이는 미·중 양국이 교착상태에 놓인 북한 비핵화 촉진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케리 장관은 “중국은 북한이 기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비핵화 정책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 비핵화 정책목표는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은 지금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일정한 안을 테이블에 올려놨고 중국도 나름의 일정한 안을 제시했으며 양측 모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제시한 구상을 귀국하는 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중국도 우리가 제시한 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다만 “중국이 비핵화 함께 한반도 상황이 불안정해지거나 전쟁이 발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중국은 모든 것을 정치적 협상과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