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항소심 내달 15일 선고

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다음달 15일 오후 3시에 열겠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김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피고인 16명 가운데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김모 부장 등 그룹과 계열사 관계자 5명에 대한 변론을 마쳤다.

재판부는 김 회장을 비롯한 나머지 피고인의 결심공판을 다음 달 1일 열 예정이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5월7일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김 회장은 결심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