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4·19 민주혁명회 복지사업단 주식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전직 혁명회장 강씨는 2011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소용역계약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혁명회장이던 오씨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청소용역계약에 대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행법에 따라 수익사업 계약을 할 때에는 (보훈단체인) 혁명회가 계약 당사자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받게 되자 수익사업을 계속 하기 위해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돈을 받고 복지사업단에 모든 수익사업권 일체를 넘겨주도록 하는 합의서와 공문을 작성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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