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사보 경진대회 ‘인스파이어 어워드’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비스는 9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톱 10에 올라 대상을 차지했다.
인스파이어 어워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사보 경진대회로 상위 50개 기업을 선정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여한다. 한국 기업은 아직까지 톱 5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모비스는 10위 안에 들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비스와 함께 대상을 차지한 그룹에는 폭스바겐, 포르셰, 시스코 등 세계적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코카콜라, 보쉬 등의 기업들도 모비스보다 순위가 쳐졌으며, 모비스는 대상 외에 ‘가장 발전적인 사보’라는 특별상도 추가 수상했다.
모비스는 이번 대회에 지난 2008년부터 외국인 직원들을 위해 제작하고 있는 글로벌 사보를 출품해 창의성·디자인·가독성·콘텐츠·집중도 등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고 총 100점 만점에서 99점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크리스틴 케네디 LACP 상무이사는 “모비스의 글로벌 사보는 수많은 경쟁작들 속에서도 명확하고 쉬운 디자인과 가독성이 뛰어났고, 다양한 구성의 콘텐츠들이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발간 5주년을 맞이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사보는 국내용 사보와 달리 콘텐츠를 현지화해 제작되는 맞춤형 사보로, 영문과 중문 두 가지 언어로 제작돼 전 세계 17개국의 24개 해외법인에 격월로 배포된다. 전 세계 법인의 소식, 각 나라의 문화 소개 등 회사소식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구성되고 매년 포토 콘테스트·사연 공모 등 임직원 가족까지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외국인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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