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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子 기타리스트의 환상적 앙상블

샌드페블즈 40주년 기념 콘서트에<br>1기 김동만씨 아들 톡식 김정우 출연

1977년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수상한 '샌드페블즈(Sand Pebbles)'와 지난 10월 오디션 프로그램 '탑밴드'에서 우승한 '톡식(Toxic)'사이에는 같은 핏줄이 이어져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생들로 구성된 '샌드페블즈'의 창립멤버인 기타리스트 김동만 씨의 아들이 '톡식'의 기타리스트 김정우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샌드페블즈 창립 40주년 기념콘서트'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 1970년에 창단된 샌드페블즈는 당시 대학가에 그룹사운드 바람을 몰고 왔지만 후배들에게 악기를 물려주고 각자 사회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밴드는 40년간 총 196명의 회원을 배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 무대 외에도 샌드페블즈 5대 멤버 김창훈 씨의 큰 형인 김창완 씨가 김창완 밴드를 이끌고 우정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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