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27일 성인남녀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기아차 K9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3.8%는 K9을 ‘에쿠스, 체어맨 등 정통 대형 세단들과의 정면 승부가 기대된다’, ‘성능, 외형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기대작’이라고 평가했다. K9은 9년 만에 선보이는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K5, K7 등 K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이 다음으로 기대하는 모델은 이탈리아에서 국민차로 불리는 소형 모델 피아트 500이다. 응답자의 19.9%가 500을 꼽았다. BMW, 벤츠 등 독일 브랜드에 편중된 국내 수입차 시장에 피아트 500의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니 쿠퍼, 닛산 큐브 등 동급차종과의 경쟁이 벌써부터 주목된다.
이어서 7년 만에 풀 체인지되는 현대 싼타페의 신형(14.7%),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11.0%), BMW 뉴 3시리즈(8.5%), 현대 i20(5.9%), 쉐보레 콜벳(2.9%) 등이 뒤를 이었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활발한 신차 출시로 인해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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