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교육 전문가가 국제 항공교육 정책개발과 표준화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김헌준(41·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경영실 글로벌교육팀 차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국 글로벌항공교육부에 교육품질 관리관으로 파견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3월부터 2년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ICAO 사무국 글로벌항공교육부에서 교육품질관리관으로 근무하면서 항공교육과정 품질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집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파견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와 ICAO가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2001년부터 ICAO와 협력해 전세계 100여개 국가의 항공전문가 1,000여명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항공 관련 무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항공교육 분야에 공을 들여왔다. 국토부는 "국제항공사회에서 우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전문인력의 우수성도 인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