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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일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황


용인 신일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정기연주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일초등학교(교장 박기복)는 21일 신일초 4층 강당에서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제2회 신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250여명의 청중들이 강당을 가득 메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일 오케스트라는 2009년 방과 후 교육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첫 창단연주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을 감동시켰다. 당시 20여명에 불과하던 오케스트라 단원은 현재 44명으로 대폭 늘었다. 그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선율을 선보여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공연은 어반 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이찬우씨의 지휘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을 시작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마법의 성 등 우리에게 낮 익은 대중음악도 곁들여져 있어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박기복 교장은 “이번 연주회가 작지만 또 다른 문화를 향유하는 즐겁고 보람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주 학교운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신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게 된 것이 가슴 벅차게 기쁘다”며 “앞으로 계속 신일 한마당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정말 오랜만에 좋은 음악을 들어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바이올린을 연주한 류지원(5학년ㆍ여) 어린이는 “지난해 보다 많은 연습을 해서 실수를 덜 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욱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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