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화 대상은 대전시가 매입한 대전 도안신도시 필지 2곳을 비롯한 전국 17개 필지의 중도금과 잔금 등 대금채권이며 총 1,930억원 규모다. 미래에 받을 토지대금을 미리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현재의 부채 일부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번 ABS는 신용평가사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으며 만기구조도 6개월에서 45개월로 다양하게 구성해 이미 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대금채권은 계약이 완료돼 사용승인이 났지만 해당 기관으로부터 중도금과 잔금 기한이 되지 않아 받지 못한 돈"이라며 "연체나 미지급, 부도 가능성이 없는 공공기관의 특성상 LH의 완전한 자산으로 분류돼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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