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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북한 권력 세습 비판 않는 세력 있다"
입력2011-02-16 18:00:32
수정
2011.02.16 18:00:32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6일 "공산국가에서 세습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근본 뿌리가 잘못돼 있는 일인데 여기에 비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 세미나에 특강 강사로 참석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장기 집권, 세습 통치를 꿈꾸다 아웃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을 세습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아웃이란 말이 나오지 않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은 5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집에 가는데도 그 시간을 못 참고 당선되자마자 촛불시위하는 '준비된 반대'가 강고하게 뿌리내려 있다"며 "이번에는 무바라크를 보고 틈만 나면 (MB) 아웃을 외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지제도에 대해 "지금 과잉복지가 너무 많다. 현장에 맞는, 개개인에게 맞는 복지가 돼야 한다"며 "탁상공론식 근거 없는 복지 논쟁보다 현장에 맞는 맞춤형 복지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내각제에 대해 김 지사는 일본과 중국을 비교하며 "일본은 '노인대국'에다 지난 2000년 이후 수상이 7번째 바뀐 반면 중국은 2000년 이후 지도자가 두 번밖에 바뀌지 않았고 국가의 장기 전략을 시행할 강력한 주체가 있다"고 내각제 개헌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으로 한중 관계가 나빠졌지만 교역은 역사상 최대인 일치를 어떻게 조정하느냐, 또 중국이 늘 북한 편을 들고 나올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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