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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배럴당 44.33弗… 유가 오름세 지속

미국 동북부 지역의 기온 하강과 세계 석유수요전망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35달러 상승한 배럴당 44.33달러로 이틀 만에 다시 44달러대를 넘어서며 현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두바이유의 10일 평균가격은 43.04달러, 20일 평균가격은 41.28달러에 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54.61달러로 0.75달러 올라 지난해 10월2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1.58달러 상승한 53.18달러에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0.70달러, 0.79달러 오른 배럴당 54.59달러, 52.8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지난 주말 미국 동북부 지역 기온이 평균 6-10도 정도 하강하면서 난방유 수요가 급증한 데다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가 중국의 영향으로 하루 20만배럴 가량 상향조정된 것이 유가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달러화 약세로 인해 투기자금이 외환시장에서 석유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도 유가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석유공사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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