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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인턴십 노인·기업 만족

지난해 처음 실시된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한 노인과 기업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니어 인턴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지난해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한 노인 490명과 기업 220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7.3%의 참여 노인과 기업 90.6%이 재참여 의사를 표시해왔다고 18일 발표했다.

시니어 인턴십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업 내 인턴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해 참여 노인의 취업경쟁력 제고를 돕는 노인일자리사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3,000개의 일자리, 월 평균 64만원의 임금을 제공했다.

참여 노인들은 기업의 사업현장에 직접 참여하게 되고 직원들과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가장 높은 점수(80.6점)를 줬다. 하지만 임금만족도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69.5점을 줬다.



기업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2.9점으로 참여노인 만족도인 79.5점 보다 높았다. 시니어인턴십의 행정처리 신속성(85.4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기업지원금 수준(월 30~45만원)에 대한 만족도는 67.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지부는 시니어 인턴십을 더욱 확대해 올 한해 3,5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규 참가 기업을 모집해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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