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무성 "중국, 6자회담 조속 개최 북핵 해결을"

金 대표, 시진핑 주석과 면담… 북핵 억제 中 적극적 역할 요청

시 "6자, 비핵화 실현 최적의 틀 관련국 일치된 목표로 전진해야"

새누리, 中공산당과 反부패 연대… 내년 서울서 2차 정책대화 합의도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핵 문제를 중국 정부가 책임지고 억제해달라"고 말하는 등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관련국 간 일치된 목표와 전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6자회담을 빨리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30여분간 면담을 갖고 지난 2008년 중단된 6자회담을 의장국인 중국이 조속히 개최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베이징 완서우호텔에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도 만나 "중국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서는 동북아 평화 유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며 "북한 핵 문제를 중국 정부가 책임지고 억제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김 대표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확대를 요청하자 "6자회담은 지속적이고도 효과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를 실현하는 최적의 틀"이라며 "관련 각국은 일치된 목표로 전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대표는 6자회담의 조속적인 개최를 요청했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또 "남북고위급 접촉을 환영하고 지엽적인 문제는 대화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기회가 있을 때 방한하고 싶다"며 "11월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대해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시 주석에게 "박 대통령이 심심한 안부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완서우호텔에서 중국 공산당과 정책대화를 갖고 반부패 추진 등에 대해 사실상 정책연대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내년 서울에서 제2차 정책대화를 갖기로 했다. 김문수 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발제에서 "부패가 국가와 조직은 물론 개인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최대의 적"이라며 "국가와 정부·인간사회의 모든 조직은 반부패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하지 않는 한 스스로 부패할 수밖에 없다"며 반부패연대기구 신설을 제안했다. 김 대표도 인사말에서 "부패는 국가의 적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고 부패라는 사회악을 해소하지 않으면 나라를 올바로 세울 수 없다"며 "대한민국과 중국의 반부패와 법치가 자리잡을 수 있는 건설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도 보수혁신이 없으면 정권재창출이 어렵다고 생각해 보수혁신위를 출범시켜 특권을 내려놓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한국의 현대화 과정은 모범이 되고 있고 우리도 배울 만한 것이 많다"며 "특히 경제·문화 분야에 있어 한국의 중국에 대한 영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