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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좌파정부에 신물난다"

에르메스 CEO 패트릭 토마 "자유주의 지도자 필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패트릭 토마스 최고경영자(CEO)가 "좌파 정부에 신물이 난다"며 좌파 대선 후보자들을 공개 비판해 주목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프랑스의 산업경쟁력 약화 문제가 대선 레이스의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패트릭 토마스 CEO의 이 같은 발언을 전했다. FT는 "프랑스 재계 지도자들은 정치적 현안에 대한 언급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의 '과감한' 발언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소개했다. 패트릭 토마스 CEO는 FT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는 부의 배분 외에도 부를 창조하는데 초점을 맞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자유주의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는 유럽에서 최고의 좌파 정부"라며 "자크 시라크 부터 프랑수와 미테랑에 이르기 까지 (정책노선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22일 치러지는 1차 대선 투표에서는 중도 우파 집권당 총재에서부터 극좌 노선의 우편 집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향의 후보 12명이 대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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