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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성매매방지법 충격에서 회복

작년 9월말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경매시장에서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던 숙박시설의 낙찰가율과 낙찰률이 올해 6월 이후 4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숙박시설의 경매 낙찰가율은 작년 10월 60.38%를 기록한 이래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6월 43.34% 이후 꾸준히 올라 10월 올해 최고치인 55.95%를 기록했다. 10월 낙찰가율은 올해 4월 최저치인 35.03%와 비교하면 20% 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면 10월 전국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80.09%로 9월의 80.82%에 이어 2개월 연속 떨어졌고 낙찰률 역시 9월의 32.13%와 비슷한 32.17%를 기록하는 등 8.31대책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도 10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83.89%로 지난 4월 82.52%를 기록한 이래6개월만에 다시 80% 대로 떨어졌고 낙찰률도 33.94%를 기록, 7월 41.11%를 기록한 이래 3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전체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도 8월 69.34%에서 9월 67.43%, 10월 64.65% 등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숙박시설의 인기 회복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부장은 "숙박시설이 경매시장에서 예전의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흥가 밀집지역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고 그간 유찰이 거듭되면서 가격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투자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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