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부 장관은 교육 파괴의 종결자임을 스스로 선언했다"면서 이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제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해 5년 동안 남기는 것은 과잉이며 헌법 위반이 분명하다면서 도 교육청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에 대해서도 "폭력성이 상식을 넘어섰고 교육자를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의 교육 시민단체들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교육감이 뚜렷한 대안 없이 교과부 지침을 보류하고 있는 것은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3일까지 학교폭력 가해 사실 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한 학교 43곳을 대상으로 재결정을 요구한 결과 20여곳의 학교가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한 나머지 학교에는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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