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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당·정부내 계파·파벌' 비판

"공정시스템 무력화·권력 사유화 하는것" 쓴소리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당과 행정부 내 계파ㆍ파벌과 같은 모임은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익집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와 미래를 위한 가치집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당내 계파ㆍ파벌이 있는 게 국민을 잘 섬기는 방법인지, 국민에 대한 배신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7ㆍ14전대 이후 당내 계파해체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용두사미로 끝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정권 내 특정 라인의 독주에 따른 권력사유화 논란을 겨냥한 모양새가 됐다. 그는 "당에 들어온 지 2년 반이 됐는데 파벌이나 계파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천과 관련이 있고 혈연, 지연, 학연 연고와도 맥이 닿아 있다"며 "파벌ㆍ계파에는 바깥 사람을 불러봐야 생각도 다르고 우리끼리 잘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계파ㆍ파벌 모임과 친목ㆍ연구 모임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그는 "야당과 당정협의를 한다면 우선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했으면 좋겠다. 천안함 불신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대표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당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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