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 발칵 뒤집을 '애플 신무기'
애플, ‘아이워치’ 연내 공개할 듯블룸버그ㆍ씨넷 보도
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애플의 손목시계형 신제품 아이워치(iWatch)가 올해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와 IT전문매체 씨넷이 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워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특허를 79건이나 제출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내 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워치 프로젝트를 위해 100여명의 연구진을 투입한 상태이며, 미국 특허상표청(The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도 손목시계 형태의 `아이워치(iWatch)' 신청서를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이 신청서에서 아이워치가 손목을 감싸도록 설계된 휘는 성질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이 터치스크린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고 손목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휴대폰 등의 스크린에 실시간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관련 장비와 연결되며 이용자가 어떤 형태로 착용하든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자이로스코프나 가속도계 등도 부착됐다.
이용자는 터치스크린을 사용해서 정보를 입력하거나 최근에 걸려온 전화번호 목록 등도 볼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에 대한 답장도 가상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워치가 출시되면 애플의 새로운 사업으로 소문났던 아이티브(iTV)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TV사업은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익률이 적고, 교체 기간이 긴 반면 아이워치는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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