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건설업체 대표를 지낸 이모(63)씨는 지난 15일 오후9시께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박 변호사의 목 부위를 찌른 뒤 다음날 새벽4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와 금전 문제로 법정다툼을 하던 당시 정씨의 변호를 맡았던 박 변호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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