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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선도대학 50곳 키운다
입력2011-01-28 18:01:15
수정
2011.01.28 18:01:15
내년까지…대학 학과 옮겨 '산업단지 캠퍼스' 3곳 조성도<br>정부 '동반성장 방안' 등 확정
정부가 지역 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내년까지 '산학협력선도대학' 50개를 집중 육성한다. 또 대학의 특정 학과가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산업단지 캠퍼스'를 올해 중 3곳에 시범 조성한다.
정부는 2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교육개혁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 '대학재원 다변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확정한 방안에 따르면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 기존 산학협력 재정지원사업을 오는 2012년까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으로 통합ㆍ확대 개편, 산학협력선도대학(LINCㆍ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50개가 집중 육성된다.
산학협력선도대학은 육성사업을 통해 취업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확대하고 현장실습ㆍ인턴십 내실화, 창업교육 등 산업수요에 맞는 실용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또 산학일체형 협력을 위해 대학의 학과 등이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이른바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올해 3곳의 캠퍼스를 시범 조성하고 2013년까지 총 15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원학교로 선정된 80개 대학은 올해부터 사업비의 30% 이상을 산학협력 및 취업 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 올해 정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수도권 대학은 860억원을, 비수도권 대학은 2,159억원을 지원받는다. 따라서 이들 사업비의 30% 수준인 903억원(수도권 258억원, 비수도권 645억원) 정도가 산학협력 및 취업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산학협력가족회사 가운데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기술지원에서부터 마케팅과 시장개척에 이르기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AllSET(All Support for EnTerprise)' 시스템이 도입되며 산업체 근무경력 인정비율이 최대 100%까지 올라가고 산학협력 5년제 학ㆍ석사 통합과정이 마련된다.
한편 정부는 대학재원 다변화 방안으로 ▦다양한 기부제 발굴 등 기부금 현실화 ▦민간 연구개발(R&D) 자금 유입 확대 ▦재정 건전화 유도 세제 지원 ▦학교 부지와 유휴토지 활용도 제고 ▦대학 재정집행 효율화 등의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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