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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재무장 억제' 합의가 관건

오바마도 침묵 깨고 "민간인 희생 깊이 우려"<br>潘 유엔총장, 외교적 해결위해 내주 이·팔 방문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당한 자신의 딸을 안은채 가자 지구 최대 병원인 시파 병원으로 황급히 들어오고 있다. 이날 가자 지구 북부 난민촌의 유엔학교가 이스라엘군의 포탄 공격을 받아 40여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가자시티=블룸버그연합뉴스

'하마스 재무장 억제' 합의가 관건 이스라엘 '휴전안' 조건부 수용이스라엘, 휴전협상 대표단 곧 카이로 파견키로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이스라엘이 7일(현지시간)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휴전안을 수용함으로써 중동사태가 새 국면에 진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휴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테러와 무기밀매를 종식시킬 해결책을 제시해준 이집트와 프랑스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휴전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른 시일 내에 카이로로 보내 이집트 지도자들과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의 마크 레게브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적대적인 로켓포 공격이 멈추고 하마스의 재무장이 억제된다면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 두 가지 기본조건이 충족돼야 최종적인 휴전안에 조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부터 매일 오후1시부터 3시간 동안 공중폭격 등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내부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어 이날 중 80톤 분량의 구호품과 연료 46만 리터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독일의 dpa통신이 전했다.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마스 망명지도부도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영토 쪽으로 로켓탄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하마스의 정치국 부위원장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이날 AP통신에 "이집트와 프랑스 등의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점령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한 영구적인 휴전은 없고 지속적인 저항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와 프랑스가 마련한 휴전안은 아직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마스가 이집트와의 국경 땅굴을 통해 무기류를 가자지구로 밀반입할 수 없도록 국제사회가 감시하는 방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전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휴전 논의에 이스라엘 측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5~6일 이집트와 예루살렘ㆍ다마스쿠스 등을 잇달아 순방하고 무바라크 대통령 외에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등과 회동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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