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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에 드라마 한류 붐을 일으켰던 <풀하우스>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뮤지컬 ‘풀하우스’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연습 현장에는 뮤지컬 배우 김산호, 서하준, 레오, 곽선영, 정민주, 우금지, 한경수, 함승현, 박미유 등이 참석해 주요 다섯 장면을 시연했다.
건축가인 아버지가 남긴 ‘풀하우스’를 지키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노래하던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한지은.
어느날 그녀의 집에 새로운 ‘풀하우스’ 소유자라며 낯선 이의 이삿짐이 도착한다.
새로운 소유자는 다름 아닌 아시아 슈퍼스타 이영재.‘잘 나가는’ 이영재는 연달아 터지는 스캔들 기사에 큰 타격을 입는다.
사정상 영재와 지은은 ‘계약 결혼’의 상태로, 당분간 ‘풀하우스’를 함께 쓰기로 합의한다.영재의 친구인 윤호는 영재의계약 결혼 상대인 지은을 예쁘게 변신시킨다.
영재의 약혼 발표 기자 회견이 열리고, 영재와 지은은 첫만남과 러브 스토리를 지어내 대답한다.
지은이 다친 다리의 깁스를 풀고 영재가 지은의 시나리오를 읽다가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과 연기를 두고 설전을 펼친다.
뮤지컬 <풀하우스>의 원작은 원수연 작가의 만화 <풀하우스>. 만화<풀하우스>는 연재 당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순정만화 입문서’로 꼽히는 대표적인 로맨스 만화다.
이후 2004년 비·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풀하우스>가 브라운관에서 방영,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풀하우스>는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2009년부터 창작과 개발이 시작된 작품이다. 뮤지컬 ‘싱글즈’ ‘카페인’ 연극‘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작품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성재준 감독과 드라마 ‘쩐의 전재’ ‘조강지처 클럽’ ‘타짜’ 등 주제곡 히트메이커인 하광석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화와 드라마를 통해 검증된 원작을 무대로 옮겼다.
아버지가 물려준 풀하우스를 지키려는 작가 지망생 ‘지은’과 ‘풀하우스’의 새로운 소유자인 톱스타 ‘이영재’의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다룬 <풀하우스>. 뮤지컬은 만화와 드라마와 어떤 다른 매력을 선보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풀하우스>는 최고의 제작진에 최강의 캐스팅까지 더했다. 아시아 최고의 가수 겸 배우 ‘이영재’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산호, 서하준, 비스트 양요섭, 빅스 레오가, 당찬 시나리오 지망생 ‘한지은’ 역에는 뮤지컬 배우 곽선영, 가수 정민주(JOO), 에이핑크 정민주가 캐스팅됐다. 봄향기처럼 달콤한 ‘로맨스’대표작 뮤지컬 ‘풀하우스’는 오는 4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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