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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과자서 녹슨 10원짜리 동전 나와

롯데제과 과자에서 녹슨 10원짜리 동전이 발견돼 보건 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시 장안동에 사는 한 소비자가 롯데제과 ‘오굿 씨리얼 초코’ 제품에서 검은 덩어리가 엉긴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해 이튿날 곧바로 업체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물질 민원발생 즉시 식약청에 알리도록 한 이물신고지침을 어기고 언론에 알려진 뒤인 22일에나 뒤늦게 보고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이물질 혼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롯데제과 양산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제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제보한 소비자에게 현금 5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금품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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