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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염색연구가 김정화 '백성의 색-쪽'

20일까지 명륜동 짚풀생활사박물관서 ‘백성의 색-쪽’전 열어

20여년간 전통 직물 염색법을 연구해온 염장 김정화(57) 씨가 쪽빛 직물과 다양한 전통 염색방법을 소개하는 '백성의 색-쪽' 전을 오는 20일까지 종로구 명륜동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 연다.

전통 염색법으로 물들인 청보라색, 남색, 청색, 벽색(옥색) 등 옛 서민과 선비들이 즐겨 쓰던 남색 계열의 색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정리한 직물자료 100여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1960년대까지 토함산 일대에서 자생했지만, 지금은 멸종된 '청두'라는 식물을 이용한 염색직물의 실물 자료와 염색방법을 채록한 자료를 볼 수 있다. 또 녹색 직물의 다양한 색감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도록 30여 점을 전시하고 전통 쪽 염색과 녹색 염색으로 만든 다양한 회화 작품도 선보인다. (02) 743-8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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