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진행된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5)’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135개 업체, 2만6,914개 업소가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의 총매출은 1,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696억원)보다 무려 102%가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쇼핑분야에서는 백화점이 113억4,700만원, 아울렛이 66억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0.2%, 235.5% 증가했고, 그 외의 패션 부문이 57.8%,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416.1%, 뷰티&헬스 부문 42.3%, 편의점 부문 87.9% 등 신장률을 나타냈다.
방문위 측은 이와 함께 2,39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115명의 취업효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
이 행사는 2011년 시작 이후 업체 참여 규모가 57개 업체 1만4,053개 업소에서 135개 업체 2만6,914개 업소로 늘었으며 매출액도 121억원에서 1,404억원으로 12배나 증가했다. 일반 유통업체 중심이던 처음과는 달리 현재는 항공,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패션 등이 참여하는 쇼핑-문화-관광이 융복합된 쇼핑관광이벤트로의 모습을 갖췄다.
올해 1~2월의 외래객 입국 통계수치는 196만8,054명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처음 시행된 2011년 1~2월 125만3,241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6개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 양양, 청주, 제주)에서 웰컴 이벤트를 진행해 방한외래객 대상 환영 메시지를 전했고 서울 명동과 동대문 등지를 중심으로 테마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 스페셜 테마위크 (must-see, must-do, must-buy)가 진행됐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20일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업체 대상 사업 결과보고회를 실시하고 두타·롯데호텔·롯데백화점·에버랜드·C&U·스토리웨이·쌈지길·K-Live·코레일 공항철도·영천시장 등 10개 업체를 우수 업체로 선정해 시상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5년간 행사를 통해 이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2월 관광비수기를 타개하는 대표 쇼핑관광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6년부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간 쇼핑플랫폼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