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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참사에 전세계 애도
입력2005-09-01 17:00:06
수정
2005.09.01 17:00:06
'카트리나'로 사망 수천명 추산… 이라크선 사상자 1,430명 넘고…
미국과 이라크에서 잇달아 터진 대형 참사에 대해 각국 정부가 성명이나 전문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는 최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라크 시아파 성지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1,430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사상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31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비극적 결과’에 슬픔을 표시한다”고 밝혔으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엄청난 인명 및 재산 손실에 위로의 뜻을 나타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등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허리케인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자국 국민과 함께 위로를 전했다.
이라크 시아파 성지에서 일어난 대형참사에 대해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참사가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가장 충격적이고 끔직한 비극이라고 지적하고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비열한 테러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마리 오카베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재앙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이라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으며,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라크 대통령과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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