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인천 로봇랜드(조감도) 조성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26일 서구 원창동 440-1 로봇랜드 부지에서 인천 로봇랜드 착공식을 열고 세계적인 로봇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인천 로봇랜드 공익시설 건축심의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단계별로 건축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76만7,286㎡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 로봇랜드는 전시장과 로봇 체험관, 놀이시설 등을 갖춘 로봇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민ㆍ관에서 공동 출자한 합동법인을 세워 개발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및 민간투자자금을 포함해 6,700억원이 투입된다.
로봇랜드는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공익시설과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 숙박 및 근린상권 등 부대시설과 광장ㆍ공원ㆍ주차장 등 기반시설로 구성된다. 공익시설로는 지상 25층(대지 8,941㎡)의 로봇산업 지원센터와 지상 규모 로봇연구소가 들어선다.
유원지 안에 로봇 관련 체험형 공익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 유원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15년부터 이들 시설을 차례로 준공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2009년 8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천로봇랜드가 인천시로부터 업무위탁을 받아 추진한다.
전재홍 인천로봇랜드 대표는 "로봇산업을 집적화 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 3위의 로봇생산국 이라는 국가 목표 달성의 전초기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학재 지역 국회의원, 관내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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