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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우승 노리는 정희원 '상쾌한 티샷'

■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1R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단독 선두

상금 선두 김효주는 공동12위에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채리티하이원리조트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희원은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 마운틴 밸리 코스(파72·6,5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5언더파의 정희원은 김하늘(26·비씨카드) 등 2위 그룹에 1타를 앞섰다. 2012년 9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그는 "지난해와 몸무게는 똑같은데 체력훈련을 많이 해서 체지방이 빠졌다"며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짧은 아이언을 잡을 수 있는 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원의 첫 우승 때 캐디로 호흡을 맞췄던 강력한 신인왕 후보 고진영(19·넵스)은 이븐파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4언더파 공동 2위 김하늘은 "일본 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 예선에 참가하느라 오늘 오전2시 반에 골프장에 도착했다. Q스쿨은 2위를 했다"며 "연습 라운드를 못해서 조심스럽게 쳤다. 무리한 공략을 안 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상금 선두 김효주(19·롯데)는 2언더파 공동 12위, 지난 시즌 상금퀸 장하나(22·비씨카드)는 3언더파 공동 5위다. 지난주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세영(21·미래에셋)은 4오버파 공동 8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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