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반테를 2대0으로 꺾었다. 지난주 바르셀로나에 선두를 내준 레알은 승점 64가 돼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달 들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3경기 1무2패로 부진하던 레알로서는 23일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갈길 바쁜 호날두는 득점 없이 돌아섰다. 전반 18분 시저스킥이 골문 앞 수비의 머리에 걸렸고 전반 40분에는 슈팅이 골로 연결됐으나 문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발을 스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호날두는 골이 아닌 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베일은 2골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리그 30골에 머물러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32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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