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청라 더? 레이크파크'는 청라지구 내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에 바로 접해 있어 대부분의 세대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단지이기 때문이다. '청라 더??레이크파크'는 국제업무시설과 멀티쇼핑몰ㆍ컨벤션센터ㆍ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인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에 가까이 있어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건폐율이 8%대에 불과하고 녹지율은 42%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766가구로 모두 전용 100㎡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5㎡가 넘는 중대형의 경우 전매제한이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여기에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내년 2월11일 이전에 계약하면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특히 청라지구 내에서는 호수 조망 여부에 따라 웃돈에도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레이크파크 역시 비교적 무난한 분양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지구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공급면적 130㎡ 안팎에 브랜드 아파트면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호수가 안 보이면 프리미엄이 2,000만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난달 분양한 대우건설의 '청라 푸르지오'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1,350만원 안팎에서 분양한 '청라 푸르지오'가 평균 4.47대1, 최고 23.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했을 때 '청라 더? 레이크파크'도 비슷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분양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청라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된다면 순위 내 마감은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건설 측은 '청라 더? 레이크파크'의 분양가를 3.3㎡당 1,300만원 중반대에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청라지구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라의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만 내년 이후 중대형 물량의 전매시기가 도래하면 공급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실거주와 투자를 겸한 사람들이 접근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세제감면이나 짧은 전매제한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델하우스는 18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개관할 예정이며 23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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