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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자인 재능기부 수혜기업 40개소로 확대

경기도는 대학교수와 학생의 재능기부로 영세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돕는 '경기 디자인 나눔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디자인 나눔사업은 지역자활센터, 장애인 판매시설 등 디자인 능력이 취약한 영세기업에 도내 대학의 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을 기부해 포장·로고·상품안내서·제품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가천대·경희대·한양대·경기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32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포장·리플릿·로고 등 112종의 디자인을 개발 지원해 3억원 이상의 디자인개발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디자인 나눔사업은 기업 매출증가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시흥 작은 자리 일터'는 상품 납품처가 늘고 매출액도 4배나 증가했다.



도는 올해 우선 수혜대상 기업을 40개소로 확대하고, 경기 북부지역 기업의 불편 해소를 위해 북부에 소재한 대학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수혜기업 디자인 인식 제고를 위해 디자인 교육과 컨설팅을 하는 등 고객 맞춤형 디자인 나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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