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지붕 두 가족의 베트남 방문기
■러브인아시아(KBS1TV, 오후7시25분)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에 특별한 형제가 살고 있다. 돈독한 우애로 형은 1층에, 동생은 2층에 함께 살고 있는 것도 모자라 두 형제 모두 베트남 신부를 아내로 맞이해 살고 있다. 7년 째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형제와 고향에서부터 친구 사이였던 두 베트남 신부. 이들 두 가족이 3년 만의 귀향길에 올랐다. 베트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채소 장사를 했던 옛 추억을 그리며 딸들은 새벽 시장에 나가고, 사위들은 그 동안 못했던 사위 노릇을 하기 위해 애쓴다. 43년간 농사는 지어보지도 못했던 형은 밭에 물을 주고, 동생은 꽃 따기 전수를 받는다. 부지런한 사위들이 퍽이나 마음에 드는 두 장모님. 이번 주 ‘러브인아시아’에서는 웃음 꽃 가득한 두 가족의 친정 방문기를 함께한다. 델리 스파이스 5년만의 공감 무대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5분) 2011년 한여름 밤의 대형 록 페스티벌 현장. 많은 음악 팬들이 한목소리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곡 ‘챠우챠우’ 中)”를 따라 불렀다. 바로 그들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모던 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Deli Spice)’는 우리나라의 인디음악이 태동하기 시작했던 1990년대 중반 결성돼 1997년 1집 ‘Deli Spice’로 데뷔했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9위에 선정되기도 한 이 앨범은 당시 주류와는 차별되는 신선함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대중들에게는 인디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이 기나긴 공백을 깨고 5년 만에 새 앨범 ‘Open Your Eyes’를 발표했다. 다시 엔진을 가동한 델리 스파이스가 5년 만에 찾는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로 지금 확인할 시간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