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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12번째 정기 국제노선인 부산-옌지(延吉)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 노선은 국적항공사로서는 처음이다.
에어부산은 7일 오전 8시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취항기념식을 열고 정식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염봉란 주한 중국 부산 총영사관 총영사와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부산∼옌지 노선 운항시각은 부산 출발이 오전 9시, 옌지 출발은 오전 11시 45분으로, 비행시간은 2시간50분이다.
중국 동북단에 위치한 도시인 옌지는 전체 인구의 35%인 80만명이 조선족 동포다.
옌지를 통해 백두산과 두만강으로 가면 선양(瀋陽)이나 창춘(長春)보다 2시간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고, 고구려와 항일 유적지도 많아 우리나라 역사의 혼을 느껴볼 수 있는 특색을 동시에 지닌 관광지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옌지 취항을 통해 백두산을 방문하는 지역민들과 고향을 오가는 동포들이 더욱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적항공사 최초로 부산과 옌지를 잇는 하늘길에 에어부산이 취항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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