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로서 이런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회담에서 무기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수출 3원칙’을 대신해 일본이 최근 내각회의에서 의결한 ‘방위장비이전 3원칙’에 관해 설명했다.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은 미국 등 일본과 안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와 장비 공동개발 및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헤이글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상은 장비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헤이글 장관은 아베 신조 내각의 집단자위권 추진 계획에 거듭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또 방공식별구역 선포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분쟁 등과 관련해 중국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7일부터 중국 방문이 예정된 헤이글 장관이 중국에 이웃 국가를 존중하라는 의사를 전할 것이라는 뜻을 강조했다고 AP는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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