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3일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억제를 위해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때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학교 교육과정을 제외한 외부 수상실적을 쓰면 불합격 처리된다”며 수험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일선 고등학교 교사는 물론 가정통신문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기입 금지사항에는 영어(TOEIC, TOEFL, TEPS), 중국어(HSK), 일본어(JPT, JLPT) 등의 제2외국어 어학성적은 물론 상공회의소 한자시험, 한자자격 검정, 실용한자시험 등도 포함된다.
또 수험생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을 응시할 때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에 이같은 시험의 응시경력을 쓰거나 시험결과를 표시하면 불합격(0점) 처리된다.
아울러 학교 외부기관이 주최한 수학올림피아드를 비롯한 수학, 과학, 외국어 등의 교과명이 명시된 각종 대회의 참가 경력이나 수상 실적을 써넣어도 불합격(0점) 처리된다.
송영주 미래인재과 담당은 “학교 외부기관의 수상 실적은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되고 학생 간의 격차를 낳는 부작용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평가요소에 반영하지 않는다”며 진학 담당교사와 수험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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