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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점령 '티크리트 탈환' 군사작전 개시

모술 탈환에도 영향 미칠 듯

이라크군이 1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북부 살라후딘주 티크리트를 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2일 이라크 국영 TV에 따르면 이라크 지상군과 수니파·시아파 민병대는 1일 공군의 지원 아래 수도 바그다드 북부에서 130㎞ 떨어진 도시인 티크리트 탈환작전을 시작했다. 방송은 이라크군이 다양한 방향에서 티크리트를 공격하고 있으며 일부 외곽지역에서는 IS 민병대를 몰아냈다고 보도했지만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전쟁연구소(ISW)는 1일자 일일보고서에서 티크리트를 비롯한 두르·알람 지역을 되찾기 위해 이라크 지상군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고 밝혔다. ISW는 이라크군이 티크리트 수복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최근 수일간 시 외곽을 폭격했다고 덧붙였다. 라이드 알주부리 살라후딘주지사는 "군사훈련을 받은 주민들도 작전에 참여했고 작전 중 발생할 피란민을 수용하기 위해 사마라에 텐트 2,000동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전날 살라후딘주 사마라를 방문해 티크리트 탈환 명령을 내렸다. 그는 수니파 부족 전사들에게 IS에서 탈퇴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며 투항할 경우 관용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티크리트는 IS가 장악한 대규모 도시 중 하나로 사담 후세인의 고향이기도 하다. 후세인이 축출된 후에는 반정부 세력의 근거지 역할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티크리트 탈환작전이 IS가 장악한 가장 큰 규모의 도시인 모술 탈환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티크리트가 모술과 바그다드를 잇는 고속도로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만큼 이곳을 탈환하면 이라크 중부와 북부를 잇는 IS의 보급로를 차단할 수 있다. 미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4월 중 모술 탈환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이라크 정부는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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