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가 정부의 국제통상 협상과 분쟁에 대한 법률자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12일 받는다. 로펌 대표가 법률자문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대표는 국제통상 협상에서 탁월한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 등에서 정부를 대리해 법률자문을 수행, 국내 산업 피해구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제통상 및 무역구제제도에 관한 연구논문 발표와 국제통상법 강의를 통해 학문적으로 기여한 공도 인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02~2003년 유럽연합(EU)이 한국 정부의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한국 정부를 WTO 분쟁해결 절차에 회부한 사건에서 정부를 대리해 승소함에 따라 조선업체들이 지급받은 보조금을 회수하고 기타 WTO 협정 위반에 따른 제재위험을 해소하는 등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 1위의 위상을 갖추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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