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33)이 5월의 신부가 된다. 박기영은 다음달 1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 교회에서 한 살 연상의 변호사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박기영 소속사 측에 따르면 2004년 박기영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 휘말렸을 때 이씨가 박기영의 변호를 맡으면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이후 독실한 기독교인인 둘은 같은 교회를 함께 다니며 신앙 생활을 했고,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결혼식 사회자나 축가를 부를 가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성수동에 신접 살림을 꾸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영은 1998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마지막 사랑' '산책'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지난해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를 출간하며 여행작가로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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