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은 9일 유도탄접근경보기 구매 대상업체로 이스라엘 엘리스라(ELISRA)사를, 방탄막 구매 대상업체로 역시 이스라엘 S.G.D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청장 장수만)은 이날 제86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포함해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 사업’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삼성탈레스사를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CN-235 자체보호장비사업’은 지난 2월 24일 CN-235 자체보호장비 확보계획을 공고한 후, 입찰에 참가한 국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평가와 시험평가 및 협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선정기준을 충족하고 최저가로 입찰한 이스라엘 엘리스라(ELISRA)사 및 S.G.D사가 이 사업의 유도탄접근경보기와 방탄막 구매 대상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오는 12월 말까지 유도탄접근경보기 및 방탄막 구매계약을 각각 이들 회사와 체결한다. 방사청은 특히 이스라엘 엘리스라(ELISRA)사와 협상을 통해, 국외 무기체계 도입 시 절충교역으로 확보해야 하는 가치의 기준이 50%로 상향 조정된 이래 최초로 61%의 절충교역 가치를 제공받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CN-235 자체보호장비 사업’은 대한민국 공군의 주요 수송전력인 CN-235 항공기에 유도탄 및 소화기의 위협을 방어할 수 있는 보호장비를 장착하는 사업으로, 전ㆍ평시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켜 공군 수송전력의 운용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이외에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사업’은 지난 9월 30일 공고 후 사업 참여 희망 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점수가 높은 삼성탈레스사가 협상대상 1순위로 결정됐다. 방사청은 이후 삼성탈레스사와 기술 및 가격협상을 실시하고 이르면 내년 1월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사업’은 대대ㆍ소대급 제대의 전장상황인식 및 지휘통제 보장을 위한 전투지휘체계를 개발 및 전력화하는 사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