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놀이동산 ‘아이랜드’ 리모델링을 위해 7월 1일부터 1년9개월간 문을 닫는다고 25일 발표했다.
어린이대공원은 202억원을 들여 기존 88열차ㆍ바이킹ㆍ범퍼카ㆍ대관람차ㆍ다람쥐 통 등 9개 기종을 없애고 기존 기종과 비슷한 제트코스트(롤러코스터)류ㆍ바이킹류ㆍ후룸라이드(물길을 따라 움직이는 놀이기구)류 등 7종을 새로 들인다.
또 과학오락관 등 오래된 건물 2개 동을 철거하고 연면적 790㎡의 놀이ㆍ부대시설용 건물을 새로 짓는다.
리모델링 뒤 전체 놀이시설은 25개에서 23개로 줄지만 안전성과 흥미는 더할 것이라고 어린이대공원은 내다봤다.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1973년 5월 5일 첫 개장 당시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했다. 그러나 에버랜드ㆍ롯데월드 등 민간 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반면 신규 투자는 부진해 다른 곳보다 경쟁력이 낮다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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