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에서 마감된 동탄2신도시 '우남퍼스트빌'과 '동탄센트럴자이'의 청약결과를 조사한 결과 두 아파트 모두 당첨자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1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기간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차등화한 것으로 10점이면 다른 점수 없이 본인 외에 부양가족 1명만 있으면 받는 점수다.
우남퍼스트빌과 동탄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각각 평균 경쟁률 9.9대1, 8.3대1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우남퍼스트빌은 전용 84㎡ C형 수도권 공급에서 최저점수인 10점이 나왔고 동탄센트럴자이 역시 84㎡ B형에서 수도권 당첨자 최저점이 10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 아파트의 최고 가점은 각각 81점과 72점으로 나타나 당첨 가능한 가점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세 번째 동시분양의 당첨 가능한 청약 가점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3차 동시분양에서는 인기 단지 당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눈치작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라도 포기하기보다는 선호도가 낮은 주택형을 위주로 공략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첫 공급된 동시분양에서 9개 사업장 중 8곳이 순위 내 마감을 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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