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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중국인 저가패키지 문제 해결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6일 서울 명동에서 제주의 음악 밴드인 사우스카니발과 함께 춤을 추며 제주관광 홍보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를 제주관광을 리빌딩(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관광 저해요인을 해소하고 새로운 자원을 찾겠습니다.”

15일 서울 명동에서 제주관광 홍보캠페인 ‘힐링의 섬! 제주’ 행사를 가진 원희룡(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제주는 메르스가 거의 없었지만 외래 관광객 감소 등 피해를 덩달아 입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주관광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해 그가 내놓은 방안은 크게 저가패키지 등 중국여행사의 시장 독점 타파, 국내 여행업체의 경쟁력 향상, 개인·가족 단위의 새로운 여행 패턴 구상이다.

원 지사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저가패키지 문제는 송출측(중국여행사)의 문제가 큰데 이는 중국 국가여유국도 심각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과 논의해 개선방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상품에 안주하지 않는 질 높은 관광을 위해 개인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상품도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숙박시설도 기존의 대형 콘도나 호텔 위주에서 중저가 호텔, 민박 등 토착 숙박시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교통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렌트카나 전세버스 위주에서 카쉐어링, 전기차, 궤도차량 등 대중교통 위주의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정제주’ 이미지 구축을 위해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카지노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관내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8개 있는데 부정한 게임운영과 불투명한 매출로 불만을 사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월말까지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원 지사는 “기존 가격에 10%를 더 깎아주고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 지역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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