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하정옥(63)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제15대 의료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남대의료원의 첫 여성 원장이 된 하 교수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재단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교수 투표가 아닌 재단 이사장 임명 방식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 교수는 오는 2012년까지 2년 동안 의료원을 이끌면서 영남대 의무부총장직도 수행하게 된다. 1947년 부산에서 태어난 하 교수는 경북대에서 의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영남대병원 부원장, 영남대의료원 의학도서관장, 영남대 의과대학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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