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맥닐(37ㆍ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우승해, PGA 통산 2승을 올렸다.
맥닐은 12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ㆍ7,569야드)에서 끝난 푸에르토리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맥닐은 일본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14언더파 274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03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 카드를 얻었지만 부진한 성적 탓에 이듬해 출전권을 잃었던 맥닐은 2005년 선수생활을 접고 집 근처 골프장에서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결혼 뒤 안정을 찾은 맥닐은 2007년 1부 투어에 데뷔했고 같은 해 1승(프라이스닷컴오픈)을 신고한 뒤 4년5개월 만인 이번에 2승을 달성하면서 우승상금 63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맥닐은 경기 후 “올해로 6년차인데 이번 우승 전까지 2위만 6번했고 연장전에서 진 것도 2번이다.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을 즈음 우승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2ㆍ캘러웨이)는 2언더파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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