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1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제2사무국에서 열리는 ‘2014 UN과 한반도 평화 국제회의’에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참석, ‘유엔 제5사무국’ 경기도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국제회의에는 유엔 제네바사무국의 미하엘 뮐러 사무국장과 케이스 하퍼 제네바주재 미국 유엔인권이사회(HRC) 담당대사, 알렉세이 보도다브킨 제네바대표부 러시아 대사, 월터 쉼머 전 유럽회의 사무총장 등 유엔 내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참가해 주제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 김 행정2부지사가 직접 나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와 경기도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김 부지사는 아시아에서의 유엔의 역할과 유엔사무국의 아시아 유치 필요성, 유엔과 대한민국과의 관계,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면서도 신냉전 체제의 정점에 있는 한국의 상반된 두 가지 모습 등을 부각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비엔나, 케냐 나이로비 등 4곳에 유엔 사무국이 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유엔 제5사무국을 DMZ 세계평화공원과 연계된 곳에 유치하겠다”며 “행정2부지사가 조만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 참여해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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