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의 현재와 미래 ■ 홍현종의 with 人 (오전 11시) 농업과 IT! 어쩐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국제 경쟁을 치러야 하는 농업도 이제 정보화는 필수 요소다. 농업의 정보화를 이끌고 있는 농림수산정보센터의 전순은 사장을 만나 대한민국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듣는다. 전 사장은 이제 농업 경쟁력은 무엇보다 정보화를 동반한 농산품 품질 향상에서 찾아야 한다며 특히 농약 줄이기 등 친환경 농업을 강조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제공하는 농업정보서비스 중 두드러진 것이 인터넷 농업 포털 사이트 '아피스'(www.affis.net). 농민과 도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농업정보 종합 서비스다. 전사장은 또 농업의 정보화와 관련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클 소비자들을 위한 '농수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 농촌인력 개발을 위한 '농업인재개발원'도 소개한다. 국회 전문위원 활동을 하며 13년간 농업관련 정책을 연구, 입법화를 추진해온 농업 전문가 전 사장은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이 우리나라의 필수 산업 임에도 농업을 이끄는 농민은 빚에 시달리고 그들에 대한 정부와 전 국민의 관심이 여전히 만족스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부채 문제 등 농어촌에 대한 정부 지원이 보다 더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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