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이상 고온으로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0일 이상 앞당겨졌다.
경기도청사 일대는 도 청사와 인근 팔달산, 수원화성에서 자라는 40년생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가 피워낸 벚꽃이 장관을 이뤄 매년 10만 명 이상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벚꽃 명소다.
도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올해 벚꽃 맞이 행사는 최대한 조용히 보낼 방침이다.
도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도민들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연 없이 경기도 600년 기록물 전시, 굿 게임 쇼 코리아 2014, 장애인ㆍ자활 생산품 전시, 생활 속 119 소방 체험 등 공익적 성격의 전시회와 체험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축제기간에는 야간 조명이 밤 10시까지 시행돼 밤 벚꽃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이대직 경기도 총무과장은 “벚꽃 축제 기간에는 많은 도민과 차량이 동시에 몰려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될 수 있으면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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