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과 '돌풍질주'가 국산 2군 강자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아이러브유' '스피더스' '도도공주' 등 신예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천은(국산 2군)은 약 40억원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로 지난해 2세 경주마 경기인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삼관 경주인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부진했지만 500㎏대의 체격 조건과 강력한 선행을 앞세워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시험받는다. 통산 11전 6승, 2위 1회(승률 54.5%, 복승률 63.6%).
스피더스(국산 3군)는 과천시가 말 산업 발전과 승마ㆍ경마의 새로운 레포츠 정착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다. 선행에서 추입으로 경주 습성을 변경하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선행마들이 다수인 이번 경주 편성에서 뒷심을 발휘한다면 무난히 상위권에 입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전 3승, 2위 2회(승률 33.3%, 복승률 55.6%).
아이러브유(국산 4군)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이변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데뷔 7개월 된 신참이지만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이유에서다. 적응기를 보낸 뒤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를 앞세워 최근 3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의 경주보다 강한 상대들과 뛰어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5전 3승(승률 60.0%, 복승률 60.0%).
도도공주(국산 3군)는 지난해 9월 데뷔 이후 모든 경주에서 4위권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400㎏ 초반대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막판 강한 추입력을 자랑한다. 왜소한 체격으로 어떻게 초반 전개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6전 4승(승률 66.7%, 복승률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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