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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궁궐이네… 국내 최대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오픈

객실 30실·한식당·연회장 구성

스위트룸엔 후정·대청마루도 갖춰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개장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고풍스런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문을 연다.

6일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에 따르면 경원재는 객실 30실(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과 한식당 한 곳 그리고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경원루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이다. 소유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며 앰배서더측이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다.

스위트룸과 더불어 디럭스룸 16실 중, 8실에도 한옥 특유의 후정(집 뒤에 있는 뜰이나 마당)이 있어 일반 호텔 테라스와의 차별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스위트룸에는 후정과 더불어 대청마루와 앞마당까지 갖추고 있어 실제 객실 크기의 두 배 이상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독채로 구성된 로얄 스위트 동에는 넓은 크기의 대욕탕 시설과 사우나도 있어 궁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앰배서더측 설명이다.



경원재에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기준 인원에 한정해 조식을 내부 한식당에서 한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객실동 사이 마당 공간에는 투숙객 누구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상시 준비하고 있으며 큰 마당에서는 정기적인 전통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무늬만 한옥 흉내를 내지 않기 위해 주요 명장이 경원재 공간 조성에 참여했다. 호텔 건축에는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 이근복 번와장, 임충휴 칠기 명장 그리고 가풍국 목공 명장 등 각 공정마다 최고의 장인들이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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