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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일본 정치인의 과거사 망언과 영유권 분쟁 등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땅에 일본의 전통경기인 스모가 등장했다. 중국 언론들은 9일부터 이틀간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 체육관에서 진행된 스모경기에 일본의 간판스타 등을 포함해 모두 1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중국 관중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스모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항공운항개통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지난 1973년 양국 수교 정상화 기념 스모경기후 31년만에 열렸다. 이번 스모경기는 특히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거듭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일본인의 중국 내 집단매춘관광, 댜오위다오(釣魚台) 영유권분쟁 등으로 촉발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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